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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5, 2020

'핵심' 무기는 국가, '일반' 무기는 민간…국방연구 역할 분담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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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일반 무기 개발을 민간에 넘기고 고도의 비밀 유지가 필요한 핵심·첨단 무기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6일)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방 연구개발사업 주관기관 조정방안'을 보고하고, 올해 ADD가 주관할 예정이었던 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 8개 중 4개를 민간 주관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방사청은 이와 관련된 사항을 지난해 9월부터 ADD, 업계 등과 협의해 왔으며 올해 착수 예정인 사업 8개 중 ▲ KVLS-Ⅱ(한국형 수직 발사체계) ▲ 경어뢰 성능개량 ▲ 130㎜ 유도로켓-Ⅱ ▲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2차) 사업 등 4개를 민간 개발 사업으로 지정했습니다.

다만 ▲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 KDDX 음향탐지 체계 ▲ 정전탄 ▲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 링크(완성형) 등은 업체 주관으로 전환하지 않고 ADD가 계속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방사청은 급격한 기술 변화와 급변하는 안보 환경을 고려할 때 ADD의 일반 무기 개발 사업을 민간에 이양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극도의 보안이 필요한 비공개 사업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사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며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 무기 체계 개발 사업 민간 이양을 통해 ADD는 핵심기술과 비공개 사업 중심으로 조직·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고, 민간 업체는 개발 능력 확보에 따른 방산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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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01:1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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