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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검찰 특수활동비 검증에 불만 드러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13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2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야당의원들의 특수활동비 공세에 “법무부 눈의 가시를 찾겠다고 혈안이 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추 장관은 14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예산감시활동을 조명받지 못하고 잡음만 조명돼 유감이라는 데 충분히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 국회가 시정해야 할 문제도 부정할 순 없다”고 적었다. 지난 1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추 장관에게 “정도껏 하라”고 제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이었다. 추 장관은 “장관에게 고성으로 반복된 질문을 퍼부으며 답변기회를 주지 않고 윽박지르고 모욕을 주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심한 자괴감도 들고, 지켜보는 국민 입장에서도 불편함과 정치혐오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9일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 특수활동비 현장검증에 대해서도 유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법사위원들이 대검에 가서 문서검증을 했지만 자료를 제대로 확인조차 못한 채 돌아섰다. 아무리 검찰총장과 대검을 감싸주고 싶은 야당이라 한들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검찰국의 특활비 사용을 지적하는 야당의 주장은 강하게 반박했다. 추 장관은 “뭉칫돈을 가져다 쓰는 대검에 가서 제대로 된 확인과 점검에 대한 질의 대신 아무런 근거 없이 담당 국장을 세워놓고 11번이나 추궁했다”며 “(야당은) 대검 눈에 박힌 대들보는 놔두고 법무부 눈의 가시를 찾겠다고 혈안이 돼있다”고 비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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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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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검 들보 놔두고 법무부 가시 찾겠다고 혈안"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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