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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9, 2020

전세계 코로나19 2500만명 돌파…인도가 상승세 주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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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6일부터 미국∙브라질의 2배 수준 확진
프랑스, 아르헨티나도 하루 확진자 최고치 기록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각) 동북부 구와하티에서 의료진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와하티/AP 연합뉴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각) 동북부 구와하티에서 의료진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와하티/AP 연합뉴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오전(한국시각) 25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누적 확진자가 2516만3134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2천만명대을 넘어선 지 21일만에 500만명이 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4만6642명으로 곧 85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이후 25만~27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일 5천~6천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나라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미국이 가장 많아서, 이날까지 확진자는 613만9천여명, 사망자는 18만6천여명이다. 누적 확진자 2위는 브라질(확진자 384만6천여명, 사망자 12만여명), 3위는 인도(확진자 353만9천여명, 사망자 6만3천여명)이다. 미국와 브라질의 하루 확진자가 3만~4만명 수준으로 전보다 조금 줄어든 반면 인도의 확진자는 연일 7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7만5천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확진자가 늘면서, 29일에는 7만8472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런 와중에 인도 정부는 수도 뉴델리의 지하철 운행을 다음달 7일부터 재개하기로 하는 등 통제를 완화하고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경제를 살리려는 정부의 통제 완화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적했다. 인도 남부 멜라카마니팔 의대의 보건 연구자 아난트 반 박사는 “현재 모든 지표가 며칠 내 거대한 확진자 폭증을 예고하고 있다”며 “인도가 세계 1위의 감염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밀나두주 기독의대의 임상바이러스학 팀장을 지낸 테케라라 제이콥 존 박사는 인도가 9월에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조심스러운 출구 전략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사람들이 집에서 굶주리느니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는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뉴욕 타임스>는 일부 병원에서 의사들이 환자를 복도에서 치료하는 상황에 도달했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중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에서는 봉쇄 조처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최고인 7379명의 감염자가 28일 새로 발생했고, 봉쇄 조처를 일부 완화한 아르헨티나도 1만17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시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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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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