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원이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cm 단위 위치보정 정보를 일반에 공유한다. 스마트기기 보급과 자율주행차 연구 등으로 최근 정밀 위치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cm 수준 위치보정 정보(OSR)를 일반 위치기반 서비스에 확대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 SSR(상태공간보정) 위치보정 정보를 내달 19일부터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치보정 정보란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이용하는 위성 측위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부가 정보로, 지리정보원은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보정 정보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와 위치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ㅊ등 새로운 산업 발전으로 GNSS를 이용한 정확도 높은 위치결정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위치보정 서비스는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오차보정 정보를 위성의 궤도와 시각, 대기층 등 오차 요인별로 구분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OSR)에서 제한적이던 스마트폰 등 보급형 수신기에서도 cm급 위치결정이 가능하다.
지리정보원은 SSR 방식 위치보정 서비스를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공동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의 기초성능을 확인했다. 올해 초부터 품질개선 및 안정화를 거쳐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최적화를 완료했다.
지리정보원은 SSR 기반 서비스 민간 활용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 SSR 보정정보 수신·적용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SSR 보정정보를 직접 적용해 정확도 약 1m 수준으로 위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2년부터는 스마트폰 기기에서 약 2~30cm 수준 정확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그동안 측량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고정밀 위치보정 정보를 민간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치기반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공익적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국민 생활 편의 증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정보원은 SSR 보정정보를 민간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SSR 보정정보 서비스의 측위 성능 평가 결과와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민간기 위치보정 정보서비스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워크숍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2일까지 지리정보원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사전등록 및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September 20, 2020 at 11: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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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원, cm 단위 위치보정 정보 '일반에 공유' -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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