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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앞두고 대국민 호소
“이번 확산세 진정 안 되면 남은 건 3단계 극약처방뿐”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위 격상과 관련해 “확산세를 꺾을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이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앞으로 8일간 배수진을 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지금 우리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을 잠재울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에 서 있다”며 “이번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처방”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 상황은 집중적이고 강력한 거리두기 조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매우 엄중하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앞으로 8일간은 강화된 거리두기 조처에 협력해 자신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 주시고 외출과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3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400명(국외유입 279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71명)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신규 확진자만 200명이 넘는 등 위기감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30일 0시부터 9월6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후 9시부터는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이용이 불가능하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허용된다. 또 헬스장·당구장·볼링장·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선 집합금지 조처를 실시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자 수도권 학원(10인 이상)의 대면 수업도 금지되고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의 외부 접촉을 줄이고자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면회도 중단된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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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20 at 09: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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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산세 꺾을 마지막 기회…집에만 머물러달라”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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