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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유소년·생산연령인구는 줄고 고령인구 늘고
1인·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 차지
총 주택 1813만호로 전년보다 49만호 늘어나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단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78만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2589만명이 수도권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소년인구(0∼14살)와 생산연령인구(15∼64살)은 줄어든 반면 고령인구(65살 이상)은 늘어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인구가 전년(2571만명)보다 18만명 늘어난 2589만명으로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했다. 경기와 인천 인구가 각각 20만명, 2만명 늘어난 반면 서울은 3만명이 줄었다. 전체 인구는 5178만명으로 남자는 2595만명, 여자는 2583만명이었다. 내국인은 5천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2천명(0.04%) 늘었고, 외국인은 178만명으로 12만7천명(7.7%) 증가했다.
내국인의 중위연령은 43.7살로 전년(43.1살)보다 0.6살 올랐다. 유소년인구는 631만명(12.6%)으로 17만명이 줄었고, 생산연령인구도 3594만명(71.9%)으로 16만명이 줄었다. 반면 고령인구는 775만명(15.5%)으로 1년 전 739만명보다 36만명이 늘었다.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22.7로 전년(114.1)보다 8.6이 늘었다. 2018년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가운데 14.8%를 차지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은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비중에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겨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45∼49살 인구가 430만7천명(8.6%)으로 가장 많고 50∼54살이 419만2천명(8.4%), 55∼59살이 416만8천명(8.3%)이 뒤를 이었다. 총 가구는 2089만 가구로, 2018년(2050만 가구)에 비해 39만 가구(1.9%)가 늘었다. 규모별로는 1인 가구(30.2%)가 가장 많고 2인 가구(27.8%), 3인 가구(20.7%), 4인 가구(16.2%), 5인 이상 가구(5.0%) 등의 순이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2.39명으로 전년(2.44명)보다 0.04명 감소했다. 1인 가구의 연령별로는 70살 이상이 18.4%로 가장 많았고, 20대(18.2%)와 30대(16.8%)가 뒤를 이었다. 일반 가구(2034만 가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아파트 거주 비율이 51.1%(1041만 가구)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은 31.0%(631만 가구)였다. 우리나라의 총 주택은 1813만호로 전년(1763만호)보다 49만호(2.8%) 늘었다. 가장 늘어난 곳은 경기(19만호), 서울(6만호), 경남(4만호) 등의 순이었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 비중은 1129만호(62.3%)로 2018년 1083만호(61.4%)에 비해 46만호가 늘었다. 단독주택은 392만호(21.6%), 연립/다세대주택은 271만호(14.9%)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파트의 40.9%(461만호)가 20년 이상 된 주택이었고, 30년 이상된 곳도 8.2%(93만호)에 달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50.1%(196만호)가 30년 이상이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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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20 at 12:5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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