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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0

통영 출신 일반 대학생이 봅슬레이 국가대표 됐다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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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학생, 일반인 신분으로 도전 3년 만에 태극마크 “국제대회 경험 쌓아 베이징 올림픽 출전 꿈”

  • 기사입력 : 2020-08-26 17: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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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출신 일반 대학생이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형근(22·광운대 3학년) 학생은 지난 21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0-2021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브레이크맨 11명 가운데 3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학생 신분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에 도전한 지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김형근 학생이 봅슬레이 국가대표의 처음 도전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인 2018년이다.

    김형근 학생이 도전 3년만에 봅슬레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형근 학생이 도전 3년만에 봅슬레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선수층이 얇은 봅슬레이는 선수 경력이 없어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도전을 결심했다. 처음엔 정확한 훈련 지식이 없어 웨이트 운동과 운동장 달리기를 병행하며 혼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

    도전 첫해인 2018년 선발전에서는 보기 좋게 탈락했지만 포기 대신 다시 운동에 매달렸다. 그렇게 1년을 준비한 끝에 4명의 파일럿을 뽑는 2019년 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해 파일럿 상비군으로 선발됐고 처음으로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훈련할 수 있었다. 실력도 나날이 늘어 11명의 브레이크맨을 뽑는 올해 선발전에서는 전체 3위를 차지하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년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김형근 학생이 훈련하는 모습.
    김형근 학생이 훈련하는 모습.

    김형근 선수는 “형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썰매를 미는 것이 꿈”이라며 “올림픽 목표를 위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으며 기량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근 선수는 1999년 통영에서 태어나 충무초(28회)와 충무중(30회), 통영고(72회)를 졸업하고, 현재 광운대 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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