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내일(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됩니다. 이번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습니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천734명)보다 10.1%(5만5천301명) 줄었습니다.
지원자 수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천673명, 재수생·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천69명입니다.
코로나19로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됩니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봅니다.
별도 시험실은 일반 시험장별로 5∼6개씩 확보했으며 수험생 간 거리두기 간격이 2ｍ라 시험실당 인원도 4명으로 제한됩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릅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전국의 수능 시험장은 1천381곳, 시험실은 총 3만1천459개로 1년 전보다 50%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은 784개로 3천8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고 확진자를위해서 172명까지 응시할 수 있는 병상이 확보됐습니다.
지난달 26일 기준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비춰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 인력도 작년보다 약 3만 명 늘어난 12만 명가량으로 교사 외 교직원도 관리 인력으로 투입됩니다. 일반 시험실 당 인원은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고사장내에서는 앞뒤 거리두기가 어려워 책상 앞면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여선 안 됩니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December 02, 2020 at 08: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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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확진·격리자 포함 49만명 응시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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