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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7, 2020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 카드뮴 노출, 일반지역 보다 높아"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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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혈중 카드뮴 노출 수준 추세.(동아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제공)© 뉴스1
우리나라 혈중 카드뮴 노출 수준 추세.(동아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우리나라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의 카드뮴 노출 수준이 일반 지역 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지정 동아대학교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게재한 '폐금속광산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 통합자료를 이용한 카드뮴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염된 토양이나 농업용수 등을 통한 2차 오염 식품을 섭취하면 카드뮴 노출이 일어난다는 특성을 고려해 폐금속광산 등 수질 및 토양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의 건강영향 평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뤄졌다.

카드뮴은 신장과 호흡기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등에 영향을 미치고 신경독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된 물질이다. 카드뮴은 우리나라 여러 기관에서 발암물질 또는 발암 의심 물질류로 분류하고 있고,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의 노출 수준은 평균 1.34 ㎍/L로, 일반 인구집단 1.22 ㎍/L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다른 나라에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혈중 카드뮴 농도는 신장, 혈관, 골밀도와 관련된 주요 질환 지표와 상관이 있고, 카드뮴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폐금속광산 지역에서 관련 질환 지표의 유병 및 진단 기준치 초과가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홍영습 동아대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장은 "폐금속광산,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등 환경보건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바이오 모니터링이 실시돼야 하며 카드뮴을 포함한 유해물질 노출 저감 방안 및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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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10: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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