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 428.3억 달러, 수입 385.6억 달러, 무역수지는 42.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대로 첫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 달러대로 회복하였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7억 달러를 초과했다. 주요 품목의 감소가 여전한 가운데, 7월은 15대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전환, 중국은 2개월 연속 증가, EU는 △10%대 초반까지 감소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아세안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한 428.3억 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385.6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유(△41.5%)·유연탄(△35.8%)·LNG(△38.4%)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7월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 하였으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재 수입은 지속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2.7억 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대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비대면 경제, 홈코노미 활성화에 따라 무선통신기기(4개월만)·가전(5개월만)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컴퓨터(10개월 연속)·바이오헬스(11개월 연속)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지속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는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은 두 자릿수대 증가(18.0%)하며, 올해 들어 4번 플러스를 기록했다.
9개의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4.2%)와 이차전지(△3.6%)는 한 자릿수대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나, 석유제품은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43.2%)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미국·EU 주요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회복되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對미 수출은 코로나19 영향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고 최대 수출 지역인 對중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對EU 수출은 △20%대까지 하락했던 감소율이 △10%대 초반까지 낮아지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둔화되었으며, 아세안을 비롯한 일본, 중남미, CIS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릿수대 감소했다.
7월에는 코로나19가 수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4월 이후, 수출 감소율은 3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한 자릿수대에 첫 진입했다. 과거의 수출 위기 시에는 위기 초반 감소율이 ▶악화(IT버블, 저유가)되거나 ▶등락을 반복(금융위기)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수출액은 4개월 만에 400억 달러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1분기 평균 수출액(434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7월은 조업일이 연중 최고임에도(조업일이 많을수록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 일평균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머, △10% 이상 큰 폭으로 물량이 감소했던 5∼6월 이후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 감소(△5.4%)로 개선되었다. 4월 수지 적자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42.7억 달러)했으며 흑자 규모도 지속 증가하였다.
15대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 전환됐다. 코로나19 이후 증가 품목은 4개가 최대였으나, 7월에는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다수의 마이너스 품목들도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 중이다. 특히, 5월 △54%까지 감소하며 최근 부진이 지속되었던 자동차는 對미국·EU로의 수출 호조로 한 자릿수대 감소율에 진입(△4.2%)했다.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9개 마이너스 품목 중 7개가 최저점(5월) 대비 개선되었고, 전월 대비해서도 6개 품목이 증가했다.
미국·중국·EU 등 주요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우리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미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플러스가 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진정, 생산·소비·투자·무역 등 안정적인 경기 회복세로 인해 對중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하고, 對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가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과 북미 데이터센터向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여 코로나19 영향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EU는 자동차의 수출 감소폭 개선과 바이오헬스·컴퓨터의 수출 호조 등으로 △20%대까지 하락했던 감소율이 △10%대 초반까지 회복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교역과 주요국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최근 WTO 5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대 수출국 중 홍콩을 제외한 9개국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미국·독일·프랑스 등은 △30% 이상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중국·홍콩을 제외하면 5월 수출 증감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하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월 이후 감소율이 지속 개선되면서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5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순위는 작년과 동일한 7위이며, 교역 규모는 1계단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7월 실적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15대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증가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50% 이상 감소했던 자동차도 7월에는 한 자릿수대로 감소세가 완화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여기에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로의 수출이 7월 들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도 희망적으로 볼 수 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이와 전 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시장의 위축 등을 볼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비대면 경제 확산, 홈코노미 활성화 등 새로운 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류·K-방역 등 우리 강점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초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하고, 우리 수출구조의 질적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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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미 기자 osm@mtnews.net
August 01, 2020 at 01: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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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수출 감소율 한 자릿수대 첫 진입… 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은 부진 지속 - 기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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