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3일 일반청약…수요예측선 역대 최고 경쟁률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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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대1 경쟁률에 기관 1천곳 넘게 몰려…공모가 4만9천원 확정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 제공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에스케이(SK) 바이오팜이 공모가를 확정하고 상장 막판 단계에 돌입했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스케이바이오팜은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시작한다. 에스케이바이오팜은 지난 19일 공모가를 4만9천원으로 확정 공시했다. 공모 희망값은 3만6천~4만9천원 수준이었다. 이에 공모 금액은 9593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373억원이다. 17~1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1076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835.66대 1이었다. 2014년 삼성에스디에스(SDS)가 기업공개 시장에 나오면서 세운 651대 1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이제 일반청약 자금이 어느 정도 쏠릴지가 관심이다. 공모주식을 구입할 때, 보증금 형식으로 걸어놓는 청약증거금 역대 기록을 깰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재 기록은 제일모직이 청약 공모 당시 모았던 30조원이다. 에스케이바이오팜 쪽은 공시 당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및 미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치료제 이름)와 함께 판매 가능한 제품 도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공모자금에서 1천억원 규모를 신약 파이프라인 투자 및 제품 도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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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0 at 08: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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