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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0

수도권 중환자 병상 일주일분 밖에 여유없다…"일반병실 추가 투입"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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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 19일 개소
"충청·강원권까지 1500병상 추가 확보"
"생활치료시설 2인1실로 변경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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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1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병상이 중환자는 일주일, 다른 환자는 5~6일분 밖에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에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중환자용 85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660개,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370개가 사용가능하다. 19일부터는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태릉선수촌에 운영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수도권은 서울·경기 지역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8시 기준 지역의 중환자 병상 총 33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로 병상가동률은 58.1%다. 일반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을 통해 중환자 병상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50%가 넘는 중환자 병상이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지금은 적어도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지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 병상이기는 하나 음압 등 몇 가지의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서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도 병상 1479개 중 660개(44.6%)가 입원 가능하며,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 재지정과 병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2개소(총 440실)를 운영하고 있으며 370실(84.1%)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42개실 규모 1개소는 47개실이 이용 가능하다. 최근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수도권 공동 병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별 중증도나 특성에 맞는 병상을 배정하고 시·도 간 전원 조정으로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가동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자체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환자 발생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대응체계를 총괄·운영하고 지자체와 의료계 간 협력과 조정을 실시한다. 지자체는 환자와 병상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도에 따라 1차 병상 배정을 실시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상배분을 조정하고 중증도에 따른 전원 지원을 담당한다.

중대본은 중환자용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와 입원과 퇴원, 전원 기준을 재확립하고, 신규 환자와 기존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해 병상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창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무증상·젊은 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우선 입소하도록 해 그 동안에 10% 미만 가동률이 16%로 상승했다"며 "기존 중증환자와 중등증 환자가 입원한 병상에 있는 환자들도 환자 상태를 재분류해서 중증환자가 좀 상태가 나아지면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환자가 상태가 경증으로 되면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식으로 수도권에 500병상 정도 더 추가 확보하고,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충청권·강원권까지 추가적으로 1800병상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도 2000명 이상 수용하기 위해 1인 1실을 2인1실로 기준을 바꿀 방침이다.

현재 서울은 5개반 56명으로 구성된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19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에는 거소가 불분명한 이를 위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3곳에 지난 17일 기준 409명이 생활하고 있다. 추가수용 여지가 33명에 불과해 1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경기도는 다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즉시 활용 가능한 병상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시설·장비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총 190개소를 현장 점검하고, 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했다. 또한 PC방 158개소와 실내 체육시설 6688개소 등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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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9: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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