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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1, 2020

배추, 정부비축 출하량이 일반출하 ‘역전’ -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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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급안정을 위해 하루 평균 110톤에 달하는 배추 긴급수매비축(이하 정부비축) 물량을 가락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특히 8 14~20일까지 가락시장으로 반입된 배추의 30~60%에 달하는 물량이 정부비축 물량으로 파악됐다.

현재(8 20일 기준)까지 가락시장으로 출하된 정부비축 배추는 총 1,200톤에 달한다. 8 8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작게는 하루 45, 많게는 하루 200톤의 배추가 가락시장으로 출하됐다. 특히 길었던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배추의 크기가 작아지는 등 생육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주산지인 강원도 영동지역 고랭지의 경우 작업여건이 양호한 상황이지만, 출하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태백 매봉산 등 완전고랭지에서 출하되는 물량에 비해 일부 여름배추 저장물량에서 짓무름과 꿀통, 바이러스 등의 상품성 저하가 많아 품위간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8월 현재까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상품 10kg망당 평균가격은 12,000~21,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8 17일 거래에서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이 337톤에 머물면서 상품 평균가격이 21,613원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18일에도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이 332톤에 머물렀고, 상품 평균가격은 18,256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비축 배추의 가락시장 출하물량을 하루 200톤으로 확대했다. 8 19일과 20일 양일간 하루 200톤씩 정부비축 배추가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면서 일반출하 배추물량을 넘어섰다.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정부비축 물량이 가락시장 반입물량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수급효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정부비축 물량이 벌써 1/3 정도 소진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수급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비축 배추의 출하를 관리하고 있는 aT수급관리처 채소사업부 김기붕 부장은 강원도 고랭지의 생육과 가락시장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8 25일까지는 하루 200톤의 정부비축 물량을 출하할 것이라며 정부비축 물량 출하는 9월 수급상황도 고려하고 있으며, 농협 등과 함께 일반출하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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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1, 2020 at 08: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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