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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0, 2020

故 박원순 빈소에 일반 시민 조문 시작…아들 오후 귀국 예정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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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서울광장 앞에 마련돼 조금 전부터 시민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상주 역할을 맡게 될 아들 주신 씨는 오늘 귀국할 예정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서울광장 앞에 마련돼 시민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조문객들은 박 시장의 영정 앞에서 준비된 국화꽃으로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잠시 묵념했습니다.

시민 수백 명은 조문 시작 전부터 대기해 서울광장 끝쪽까지 줄이 이어졌습니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발인일인 모레(13일)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한 채 기다려야 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이 제한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히 마련해 운영한다며 화환과 조기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체류 중이던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판정이 나오면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원칙적으론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직계존비속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사전 허가를 받으면 음성판정에 한 해 격리가 면제됩니다.

빈소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염수정 추기경 등이 찾아 조문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세상을 떠나게 되서 참 안타깝습니다.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한편 박 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됐는데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데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3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서울시는 정부의전편람과 박 시장이 9년간 재직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 서울시 관계자도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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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20 at 10: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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