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hatte es sich so gewünscht! Grace Mertens starb am 22. Oktober nach einem langen Kampf gegen den Krebs. Die ehemalige The Voice Kids-Kandidatin litt an einem bösartigen Hirntumor, der sie letzten Endes das Leben kostete. Das Schicksal der Nachwuchssängerin ging um die ganze Welt – selbst Lady Gaga (34) meldete sich mit ermutigenden Worten bei der Jugendlichen. Nun wurde Grace in einem pinkfarbenen Sarg beigesetzt.
Mehrere Medien, wie unter anderem Bunte, berichteten nun, dass das Gesangstalent vergangenen Freitag im kleinen Kreise beigesetzt wurde. Dabei sollen sich ihre letzten Wünsche erfüllt haben. "Sie hat sich einen pinkfarbenen, glitzernden Sarg gewünscht, auf den am Ende der Zeremonie alle Trauergäste noch einen letzten Gruß schreiben können", teilte Grace' Mutter Elissa mit. Zudem wünschte sich die gebürtige Australierin, dass ihre Gäste in bunter Kleidung zu ihrer Beisetzung erscheinen würden. Gemeinsam konnten diese während der Zeremonie eine eigens von der Musikerin zusammengestellte Playlist genießen.
Ein Teil der Asche der Jugendlichen soll nach der Beisetzung zu Diamanten gepresst werden. Sowohl die Mutter als auch der Vater der Verstorbenen sollen je einen der Juwelen erhalten. Die überbleibende Asche werde anschließend in die Heimat nach Australien transportiert. Per Videoübertragung konnten auch ihre Verwandten am anderen Ende der Welt an der Trauerfeier teilnehmen.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담원, 중국 쑤닝 게이밍 3-1 완파
창단 첫 우승… 한국팀 3년 만에 정상
담원 게이밍 선수들이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왕의 귀환.’ 담원 게이밍은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중국 쑤닝 게이밍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창단 첫 롤드컵 우승이다. 이로써 한국팀은 지난 2017년 롤드컵에서 삼성 갤럭시(현 GEN.G)가 우승을 차지한 뒤 3년 만에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국내리그인 엘시케이(LCK)는 롤드컵 6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자리를 지켰다.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담원은 명실상부 이스포츠 명문 구단으로 떠올랐다. 2017년 창단 뒤 2019년 승격·2020년 엘시케이 정규리그 우승 등 파죽지세다. 2부리그 승격팀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날 대회는 올 시즌 롤드컵 경기 중 유일하게 유관중으로 열렸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선수들에게도 이날 우승은 뜻깊다. ‘고스트’ 장용준(21)은 긴 부진을 끝내고 첫 롤드컵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며 ‘로열로더’에 올랐다. ‘쇼메이커’ 허수(20)는 2018년 승격 실패 등의 아픔을 딛고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우뚝 선 모습이다. ‘캐니언’ 김건부(19)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얻었다. 팬들의 시선은 앞으로 한국이 다시 리그오브레전드 판도를 주도할지에 쏠린다. 이날 ‘너구리’ 장하권(21)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엘시케이가 다시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스타트를 담원이 시작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그리스정교회 신부, 복부에 총 2발 맞아
범인 체포했으나 동기는 아직 불분명
마크롱, “이슬람 분노 이해한다” 유화적 발언
프랑스 경찰이 31일(현지시각) 동남부 리옹의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벌어진 신부 총격 사건의 증거를 찾고 있다. 리옹/AP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리스의 한 성당에서 흉기 테러가 벌어진 지 이틀만인 31일 리옹에서 그리스정교회 사제가 총격을 당했다. 이날 오후 4시께 프랑스 동남부 리옹의 한 그리스정교회 건물에서 교회 문을 닫던 신부가 복부에 두 발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신을 자른 짧은 산탄총으로 신부에게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가 몇 시간 뒤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리옹 검찰청이 설명했다. 그리스 출신 니콜라스 카카벨라키스(52) 신부로 확인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정교회의 수장인 이에로니모스 대주교는 “인간의 이성을 거스르는 공포”를 비난하고 “편협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극단주의자, 폭력과 죽음의 근본주의자들이 종교를 자유의 심장을 겨누는 총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니스의 흉기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규정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약간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31일 밤 카타르 소재 알자리자>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슬람계) 사람들이 (무함마드 풍자) 만화에 충격을 받았다는 걸 이해한다”며 “이런 충격을 이해하고 그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아에프페>가 전했다. 그는 또 “하지만 폭력을 정당화하는 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 임무는 사태를 진정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지난 29일 니스의 흉기 테러범이 외부의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 범인이 프랑스에 입국한 동기가 뭔지, 언제 범행을 결심했는지 등 많은 점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30일 발생한 강진 뒤 미니 쓰나미… 인명피해 늘어
터키서 37명·그리스서 2명 숨지고 885명 부상
30일(현지시각) 터키 서부 에게해 해역에서 진도 7.0 규모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된 가운데, 이즈미르주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즈미르/AP 연합뉴스
지난 30일(현지시각)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에 규모 7.0 강진(미국 지질조사국)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고 쓰나미가 들이닥쳐, 인명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현장을 방문해 “37명이 숨지고 885명이 다쳤으며, 잔해에서 10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 숨진 2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9명에 이른다. 이번 지진의 피해는 터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이즈미르주에 집중됐다. 툰치 소예르 이즈미르 시장은 미국 <시엔엔>(CNN) 방송에 건물 20채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약 5000여명의 구조 인력과 굴삭기·헬리콥터를 동원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즈미르에서만 최소 743명이 다쳤다. 인접한 마니사주(5명), 아이딘(54명), 발륵케시르(2명) 등에서도 부상자가 나왔다. 터키와 가까운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진도 6.7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다.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10대 소년, 소녀를 덮쳐 2명이 사망했고, 8명이 다쳤다.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에게해 인근 터키 이즈미르주와 그리스 사모스섬. 구글맵
현재까지 터키와 그리스 당국이 공식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는 소식은 없다. 그러나 이즈미르시 외곽 세스마시와 세페리히사르시, 그리스 사모스섬에서는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서 건물 1층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현지 당국자는 이를 “미니 쓰나미”라고 표현했고, 현지인들은 2차 쓰나미가 들이닥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시엔엔>이 전했다. 이번 지진은 30일 낮 1시51분께 터키 서부 해안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도 7.0 규모로, 터키 당국은 진도 6.6 규모로 보고 있다. 진앙은 그리스 사모스섬의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약 14km 떨어진 해역이라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터키 방재청은 현재까지 389차례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3건은 진도 4.0을 넘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지난 1월에도 동부 엘라지에서 지진이 발생해 30명이 사망하고, 1600명이 다치는 등 강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1999년 이스탄불 인근 이즈미트에서는 강진으로 1만7천명이 숨졌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Nach dem frühen Krebstod von „The-Voice-Kids“-Star Grace Mertens (16), wurde die Schülerin am Freitag in Hamburg im engsten Kreis der Familie und Freunden beigesetzt.
„Sie hat sich einen pinken, glitzernden Sarg gewünscht, auf dem am Ende der Zeremonie alle Trauergäste noch einen letzten Gruß schreiben konnten“, so Elissa Mertens, (45), die Mutter der gebürtigen Australierin, die 2017 bei der Staffel „The Voice“ im Team von Nena und ihrer Tochter Larissa war.
Außerdem wollte der „The-Voice-Kids“-Star, dass die Trauergäste in bunter Party-Kleidung zu ihrem Abschied kommen und die Trauerfeier mit reichlich Musik gefeiert wird.
Nach der Trauerfeier in Hamburg wird ein Teil der Asche von Grace Mertens zu zwei kleinen Diamanten gepresst. Einen erhält die Mutter Elissa, einen für den Vater Haydyn (44). Die restliche Asche wird anschließend „nach Hause“ nach Australien überführt.
'Neuroscience Letters' 10월 16일자에 게재된 넥스모스의 논문. [넥스모스 제공]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한 국내 바이오벤처가 증명했다. DNA압타머(Aptamer) 기술로 파킨슨병 치료 물질을 체내에 오래 머무르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보게 한 것이다.
넥스모스(대표 김정훈)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물질인 DNA압타머 복합체 ‘NXP031’를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NXP031이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개선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 NXP031은 넥스모스와 경희대 김연정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 레터스(Neuroscience Letters)’에 10월 16일자로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중뇌에 위치한 도파민(dopamine)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질환. 떨림·경직·자세불안·보행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치매와 더불어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의 많은 선행 연구에 따르면, 유해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파킨슨병에서 도파민성 신경세포 퇴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항산화제가 널리 활용된다.
넥스모스는 항산화물질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문제점을 DNA압타머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해결했다. DNA압타머를 이용해 항산화물과 결합, 산화를 줄이고 효능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넥스모스와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파킨슨병 유발 독성물질인 MPTP를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도했다. NXP031를 투여해 파킨슨병이 유발된 동물에서 현저한 운동장애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와 뇌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NXP031이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개선해 궁극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항산화물질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문제점을 DNA압타머 기술을 이용해 해결했다. 혈액, 뇌내 활성형 항산화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킨슨병 치료제로써 NXP031의 의약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또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넥스모스는 DNA압타머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하는 원천물질인 압타민(Aptamin)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퓨처타임즈=유은경 기자] 모든 코로나바이러스를 영원히 없앨 수 있을까? 코로나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더 많은 것이 기다리고 있다. 전염병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다면 우리가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맞서야 한다. 200명의 과학자 그룹은 이 연구는 희망찬 미래를 향한 두 가지 길을 그린다. 하나를 통해 글로벌 협업이 이론 및 실험실 연구를 기존 임상 데이터와 빠르게 병합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현재의 대유행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 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는 미래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적 가능성도 제공할 것이다.
그들 모두를 지배하는 하나의 백신. 그것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길 희망을 가진 새로운 글로벌 협력의 목표였다. 현재 유행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심지어 아직 인간으로 도약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도 마찬가지이다.
Science에 게재된 이 독특한 협력은 학계와 업계의 경계를 넘나 드는 거의 200명의 과학자들의 고견을 듣고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공유 압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을까? 그렇다면 전체 바이러스 군에 대한 보편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이를 악용할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연구팀은 세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SARS-CoV-1, MERS-CoV)를 해독하기 위해 현대 생물학 도구 전체를 가져왔으며, 각각은 인간 사회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분석함으로써 팀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 데 사용하는 몇 가지 중요한 공유 단백질을 찾을 수 있었다.
손을 흔드는 가설 단계에서 멈추지 않았다. 한 그룹은 CRISPR을 사용하여 이러한 취약한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계적으로 테스트하여 어떤 것이 바이러스의 복제 능력을 파괴하는지 확인했다. 그런 다음 다른 그룹으로 다시 전달되었으며, 이 그룹은 바이러스 단백질 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코로나19 양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수십만 개의 의료 청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그 결과 위험한 바이러스 군 전체를 물리치는 방법에 대한 플레이 북이 탄생했다.
이러한 바이러스 압력 포인트는 SARS-CoV-2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동물에서 인간으로 도약한 현재 알려진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간에 공유된다. 아직 만나지 못한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모든 코로나바이러스가 동일한 취약성을 가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시작에 불과하다. 쓰라린 진실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나 전염병에 관해서 과학자들은 한 가지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우리 미래에는 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공격을 시작할 때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좌절과 거의 동의어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바이러스가 아니라 온 가족이다.
좋은 소식은 우리가 이미 일부 가족 구성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한 추정치에 따르면 이 버그가 10,000년 동안 존재했으며 우리는 수십 가지 변종을 알고 있으며 7가지 변종이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다. 많은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라고도 하는 기침이나 가벼운 기침을 유발한다.
이 문제는 일반적으로 박쥐, 돼지 또는 설치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바이러스 균주가 완전히 양성이고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돌연변이를 일으킬 때 촉발된다. 일련의 불행한 사건에 덧붙여, 바이러스는 그 지루한 캐리어 대 인간 홉을 만들 기회를 얻는다. 그러면 이 변종은 인간에게 위험해지며 우리는 그것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 바이러스는 산불처럼 우리 인구를 휩쓸고 지나간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유사하다. 즉, 많은 구성원이 유사한 단백질 '열쇠'로 인간 세포에 들어가고 공유 분자 기계를 사용하여 세포 내부에서 복제될 가능성이 높다. 두더지처럼 발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공격을 하나씩 처리하는 대신 일반적인 아킬레스 건을 찾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단백질을 통해 인간 세포 내부로 들어가 복제된다.
세포에 들어가기 위해 바이러스의 단백질은 우리 세포에 점재하는 단백질을 붙잡는다. 우리의 순진한 세포는 종종 추가 분자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를 초대한다. 나쁜 집에 들어간 사람처럼 바이러스는 세포 내부의 기계를 덮어쓰면서 스스로 복제하여 세포를 손상시킨다.
학문적으로 말하면 단백질 핸드 셰이크를 '단백질 상호 작용'이라고 하며, 바이러스와 인간 세포가 물리적으로 함께 모여 바이러스에 접근하고 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식별하고 분리하면 바이러스가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그것이 새로운 연구가 시작된 곳이다. SARS-CoV-2의 게놈과 300개의 인간 단백질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초기 연구를 기반으로 이 그룹은 SARS-CoV-1과 그 사촌인 MERS-CoV로 계산 분석을 확장하여 공통점을 찾아 냈다. 겹치는 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컸지만 각 바이러스 균주에는 고유한 트릭이 있다. 예를 들어, 인간 세포에서 효율적으로 복제하기 위해 세 바이러스 모두 수많은 유사한 단백질 (단백질 'N'이라고 함)을 사용하여 세포의 정상적인 단백질 제조 공장과 상호 작용했다.
이론에서 실제 검증으로 이동한 후 이 그룹은 CRISPR 및 RNA 간섭 (유전자 메시지를 침묵시키는 노벨상 수상 기술)을 사용하여 화면에서 300개 이상의 바이러스 단백질을 하나씩 제거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페트리 접시에 있는 인간 세포를 무릎 덮개가 있는 돌연변이로 감염시켜 그들이 여전히 복제하고 번성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스스로 복제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단백질이 73개였다. 일부는 과학자들에게 친숙하고 바이러스 맵을 검증했다. 예를 들어 PGES2 (내가 알고 있는)는 세 가지 바이러스 모두에서 공통 'N'단백질과 상호 작용하여 이전 컴퓨터 모델링 결과를 검증한다.
그러나 그들은 실생활에서 어떤 일을 할까? 다음 엄청난 단계에서 팀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양성으로 추정된 약 74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일부 사람들은 PGES-2를 붙잡아 잠재적으로 바이러스 성 'N'단백질에서 떼어내는 인도 메타신이라는 약물을 처방받았다. 따라서 분자 거리가 멀어진다. 바이러스와 인간 세포 사이의 단백질 핸드 셰이크가 사라짐에 따라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바이러스가 정상처럼 스스로 복제할 수 없다.
의료 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그럴 수 있다. 인도 메타신을 복용한 사람들은 PGES-2를 표적으로 삼지 않는 다른 유사한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적었다.
즉, 컴퓨터 모델링, 유전학, 분자생물학, 실제 데이터를 사용하여 팀은 우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3가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보존된 인간-바이러스 단백질 악수를 발견했을 수 있다.
그것은 유일한 흥미로운 단백질 악수 쌍이 아니다. 팀은 바이러스 단백질이 숙주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포괄적으로 문서화하는 여러 '바이러스지도'를 작성했다. 각각은 세 가지 균주 모두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다발성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표적이 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일반적인 취약성이 궁극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약속은 없다. 바이러스는 우리와 같은 숙주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미친 능력을 지닌 왜곡주의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편적 백신이 푸른 하늘 프로젝트인 이유이다. 특히 아직 코로나19에만 효과적인 백신이 없는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염병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었다면 우리가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희망찬 미래를 향한 두 가지 길을 그린다. 하나를 통해 글로벌 협업이 이론 및 실험실 연구를 기존 임상 데이터와 빠르게 병합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다른 길은 더 험준하지만 끝이 더 밝다. 팀은 기본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작성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EMBL의 유럽 생물 정보학 연구소 (European Bioinfrmatics Institute)의 연구 리더인 Pedro Beltrao 박사는 “현재의 대유행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는 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는 미래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적 가능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업소용 랩은 재활용 어려운 PVC
재활용 되는 가정용 랩과 섞이면
분리배출 한들 재활용 공정 망쳐
택배 테이프는 종이 재질이라도
뜯어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코로나19가 일깨우는 ‘버림의 윤리’
‘재활용되니까 괜찮다’는 면죄부
재사용으로 소비 줄이는 게 우선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 코로나19 시대는 ‘버림’으로써 삶에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 꼭 해야 하는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 꼭 만나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게 되었듯이. 비대면 영향으로 이용이 급증한 택배와 배달, 그에 따른 엄청난 양의 포장재와 일회용기들을 처리할 때도 ‘버림’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버려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택배 상자에 붙은 송장 스티커와 테이프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 종이 테이프를 썼다면 박스에서 굳이 안 떼도 되는 걸까. 배달음식 그릇을 덮은 랩은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배출(비닐류)일까, 일반 쓰레기일까. 일회용 종이컵은 분리배출(종이류)일까, 일반 쓰레기일까.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택배와 배달·포장 음식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늘었다.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쓰이는 포장·충전재, 음식이 담겼던 플라스틱 식기들이 며칠이면 수북이 쌓인다. 위생과 안전을 위한 선택이 도리어 위생과 환경을 위협하는 쓰레기로 돌아오는 아이러니는 코로나19 시대의 또 다른 그늘이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 없다면, 위생과 환경을 위해 다른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쓰레기 박사’ 홍수열(46)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에게 물었다. 그는 11년 동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현 자원순환사회연대)에서 소각장과 매립지, 감염성 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불법 반입 쓰레기 문제 등을 연구하고 폐카트리지 재활용 캠페인을 하는 등 쓰레기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쓰레기 박사’라는 별명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호를 ‘쓰박’으로 할까 생각 중이에요.” 이론·제도·정책·현장을 아우르며 국내 쓰레기 문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쓰박’ 홍수열 소장을 지난 2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났다. _________ 업소용 랩은 ‘일반쓰레기’, 가정용은 ‘비닐류’—어떻게 ‘쓰레기 박사’가 되셨는지부터 여쭐게요. 대학에선 동양사학을, 환경대학원에서 폐기물을 공부하셨다고요. “석사 논문을 쓰레기를 주제로 썼는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로 사기 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쓰레기 문제를 현장에서 제대로 알아보자는 생각에, 그길로 시민단체 활동가가 됐죠. 현재는 1인 연구소(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에서 연구를 이어가고요. 제가 게을러서 한곳에 오래 정착하는 편이라, 20년 정도 쓰레기 분야에 눌러앉아 있으니 소비자들에게 좀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경험이 쌓인 것 같아요.” 그는 서울환경연합 유튜브 계정을 통해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바로가기) 코너를 1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뽁뽁이(포장용 에어캡)도 재활용이 되나요?’ ‘식용유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생수에 미세 플라스틱이 정말 들어 있나요?’ ‘페트병, 어떻게 버려야 잘 버리는 걸까요?’ 이런 일상 속 궁금증을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풀어주는 형식이다. 나긋한 말투, 깔끔한 정리, 무엇보다 무거운 내용도 가볍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내공이 가득하다.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 유튜브 갈무리
—‘플라스틱부터 음식물까지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부제)를 내건 첫 책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슬로비)를 최근 펴내셨어요.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뿐 아니라 분리배출 하는 재활용품도 쓰레기 취급하기 쉬운데, 그 오해부터 짚으시네요.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일반 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를 내놓는 것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목적이 달라요. 일반 쓰레기는 소각 또는 매립되는 걸로 끝이지만, 분리배출 되는 재활용품은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고 복잡한 여행을 해요. 쓸모가 다해 사라지는 쓰레기가 아닌 거죠.”
출판사 슬로비 제공
—비대면 문화로 택배에 배달음식에 분리배출 할 일이 늘었어요. 그만큼 분리배출 방법이 헷갈리고요. 먼저, 택배 뜯고 생긴 부산물은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요? 코팅된 종이는 분리배출해도 재활용되기 어렵다던데, 송장 스티커는 뜯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나요? “네, 맞아요. 종이를 재활용하려면 얽힌 셀룰로스 섬유를 푼 다음 다시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물에 풀어야 해요. 코팅된 종이는 일반 종이에 비해 물에 풀리는 ‘해리’ 시간이 길거든요. 재활용 공정에서 코팅지가 다 풀릴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결국 쓰레기로 소각돼요. 일회용 종이컵도 마찬가지고요.” —일반 테이프보다 친환경적으로 보이는 종이 테이프는요? 택배 박스에서 굳이 안 떼도 되나요? “모든 테이프는 박스에서 떼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친환경 종이 테이프도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확인할 수 있는 공인 인증 제도가 없어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테이프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떼는 게 좋아요. 종이 재질이라도 테이프에 사용된 접착제나 코팅 물질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기도 하고요.” —배달음식을 포장한 랩은 비닐류 분리배출인가요? “아니요. 그건 일반 쓰레기로 버리셔야 해요. 업소용 랩과 가정용 랩의 재질이 달라요. 업소용 랩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이고, 가정용 랩은 폴리에틸렌(PE) 재질이에요. 폴리염화비닐은 재활용하는 데 문제를 일으켜요. 폴리염화비닐에는 염소라는 소금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열을 가하게 되면 염화수소라는 가스를 발생시켜요. 염화수소는 물에 녹으면 염산이 돼요. 독한 가스인 거죠. 염화수소 가스가 발생하면, 그 재생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제품 안에도 기포가 생겨요. 품질이 떨어지는 거죠.” —업소용 랩과 가정용 랩을 구분하기 어려우면요? “그럴 땐 랩은 모두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밀랍이나 실리콘으로 만든 다회용 랩도 많이 나와요.” —마스크 버릴 땐 끈을 잘라서 버리자는 얘기도 나온 적이 있어요. 특히 조류나 해양동물에게 치명적이라고요. “문제의식은 좋죠. 그런데 본질은, 사용한 마스크를 무단 투기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잘 버리기만 하면 그대로 묻히거나 태워지기 때문에 동물들에게 위협이 될 일이 거의 없을 텐데요.” _________ ‘손톱 곰팡이’가 직업병인 사람들
지난 21일 밤 11시께 서울 마포구 분리배출 날짜에 맞춰 거리에 놓인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들. 석진희 기자
—일회용 식기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품을 깨끗이 씻어 배출해야 하는 이유를 두가지로 정리하셨어요. 재활용품을 녹여 만든 재생원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원론적’ 설명이 첫번째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보다 우선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고 쓰셨어요.“재활용품 선별장에는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곰팡이가 날아다녀요. 대충 싸맨 똥 기저귀, 비닐 봉지에 담긴 족발 뼈다귀… 심지어 쥐 사체도 본 적이 있어요. 재활용품 선별장 노동자의 직업병 중 하나가 ‘손톱 곰팡이’예요. 위생을 위해 일회용품을 써놓고, 재활용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겐 음식물이나 오물이 묻은 (비위생적인) 용기를 내놓는다면 너무한 행동이지요. 가정에서 분리배출 했다고 다 재활용이 되는 게 아니에요. 분리배출 됐어도 선별되지 못한 것들은 결국 쓰레기가 돼요. 재활용 작업자가 가정에서 나온 재활용품을 재질별로 일일이 선별하는 작업을 해야 재활용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손톱 곰팡이’라…. 재활용은 철저히 수작업이란 걸 알 수 있네요. ‘나’의 재활용은 누군가의 손을 빌려야만 완성되는군요. “네, 쓰레기를 버릴 때는 예의를 갖춰서 버려야 합니다.” —재활용품을 재질마다 선별하는 이유는요? “플라스틱은 같은 재질끼리 모아 녹여서 재생 원료를 만든 뒤,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하거든요. 서로 섞이면 저마다 녹는 온도가 달라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고, 플라스틱 강도가 약해지는 등 재생 원료로서 품질이 떨어져요.” —모든 재질의 플라스틱이 다 재활용되는 것도 아니지요? “플라스틱 재질은 수백가지가 넘어요. 그중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페트(PET), 피브이시(PVC) 이렇게 다섯가지가 가장 많이 쓰이죠.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페트는 각각 재활용되지만 카드, 핸드폰 케이스, 벽지, 인조 가죽, 앞서 말씀드린 업소용 랩에 쓰이는 피브이시는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아요. 또, 선별장에서 골라내기 어려울 만큼 부피가 작은 것도 재활용되기 어렵고요.”
‘플라스틱 방앗간’에 들어간 작은 병뚜껑들이 ‘튜브 짜개’로 변신하는 과정. (1) 참새처럼 콕콕 플라스틱을 모은다 (2) 재질, 색상별로 나누어 잘게 부순다 (3) 녹는 점이 동일한 같은 재질끼리 녹여 재생원료로 사용한다. 슬로비 제공
재활용이 안 되는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돌아가는 ‘플라스틱 방앗간’(▶바로가기 www.instagram.com/plastic_mill)이 있다. 작은 플라스틱을 분쇄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생활 속에서 작은 플라스틱을 콕콕 모아 보내는 이들의 모임 ‘참새 클럽’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시즌1에 이어 9월 시즌2까지 4000명 정원이 순조롭게 마감되며 호응을 얻었다. 칫솔, 빨대, 일회용 수저, 두부 용기, 병뚜껑처럼 작은 플라스틱을 색상과 재질별로 분쇄해 다시 재료로 만든 뒤, 분쇄된 재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돌려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일회용 생수병 뚜껑은 다회용 ‘튜브 짜개’로 되돌아온다.
늠름한 치약 짜개로 돌아온 병뚜껑. 서울환경연합 제공
심지어 아름답구나, 튜브 짜개로 돌아온 병뚜껑들아. 슬로비 제공
_________ 분리배출에 앞서 ‘올바른 양의 결핍’을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는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 안내서지만, 재사용과 재활용 중 ‘재사용 우선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재활용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일회용품 사용에 면죄부를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물질을 녹여 얻은 재생원료를 다시 쓴다는 의미에서 재활용은 “차선”에 불과하다. 녹이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원료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은 쓰레기가 되기 때문이다.최선은, 쓰레기를 아예 덜 만드는 것이다. “소비를 줄이거나, 소비를 하더라도 제품 수명을 늘려서 쓰레기로 배출되는 양을 줄이는” 재사용이 먼저다. 모든 쓰레기는 필요와 만족을 위해 우리가 소비했던 것이다. 쓰레기가 너무 많다면, 우리가 추구한 필요와 만족이 너무 많았다는 뜻도 된다. 분리배출을 열심히 하기보다 제대로 하기를, 그보다 ‘올바른 양의 결핍’을 지키기를 홍수열 소장은 강조했다.“환경의 관점에서 마음껏 사용해도 되는 것은 없습니다. 친환경 재질, 친환경 소비라는 것도 상대적 관점인 거죠. 물질 소비는 줄이고 정신적 만족감을 높이는 것이 환경을 위하는 길입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용하는, 자원이 순환하는 구조로 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우선, 플라스틱 용기를 유리병으로 전환시켜야 해요. 그럴 경우 ‘세척 산업’이 새롭게 등장할 수 있겠죠. 페트병의 경우, 한국에서 쓰이기 시작한 게 1970년대이고 본격적으로 널리 쓰인 건 90년대부터예요.” —보기에 따라선 일회용기 문화가 아주 길다고 할 순 없네요? “그렇죠.” —일회용에서 다회용 문화로 돌아가는 상상에 비해, 필연적으로 ‘포장 쓰레기’를 동반하는 온라인 소비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그렇다면 온라인 소비와 물류의 특성을 이용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상상할 때예요. 제품을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물류가 형성됐잖아요? 그럼, 가정에서 사용하고 난 용기를 되가져가는 ‘역물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예요. 유리병 제품을 많이 사용하도록 하고, 배송 왔을 때 빈 유리병은 다시 회수해 가는 거죠. 구체적인 실행안은 정교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역물류’는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회용품 문제가 일회용 컵 문제로 자꾸 축소되는데요, 사실은 일회용 컵보다 페트병이나 포장재 문제가 훨씬 큽니다.” _________ 기업이 만든 쓰레기, 내가 처리해준 거야?!—포장재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어요. 생산자, 판매자 소관인데요. “포장재를 규제하지 않으면 비닐 사용량이 절대 줄어들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아무리 분리배출 노력을 해도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쓰레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요. 기업들이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고,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이 잘되게끔 만들도록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기업이 만든 쓰레기를 소비자가 치워주고 있는 거예요. 소비자 실천과 행동을 넘어 소비자 저항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예요.” —씨제이(CJ)제일제당이 지난 추석을 앞두고 스팸 ‘노란 뚜껑’을 없애기로 결정한 게 생각나요. 시민들이 ‘노란 플라스틱 캡은 왜 주느냐’며 반납운동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보관용이 아니라 충격완화용이어서 남은 스팸을 보관할 경우 별도 용기를 써야 하는 등 실용적 쓰임이 별로 없다고요. “기업의 상품을 사면서, 기업이 그 상품에 적용한 플라스틱을 쓰레기로 버릴 경우 소비자는 그 처리 비용까지 두번 돈을 쓰는 셈이죠.” 석진희 기자 ninano@hani.co.kr
Rund vier Wochen, nachdem er seine Beziehung zu der Influencerin Laura Maria öffentlich gemacht hat, ist der Sänger und frühere DSDS-Gewinner PietroLombardi wieder Single. Im sozialen Netzwerk Instagram teilte Lombardi am Freitag die Trennung seinen 1,9 Millionen Abonnenten mit.
„Laura und ich, wir sind kein Paar mehr. Wir haben uns gemeinsam dazu entschlossen, das zu beenden, weil es einfach nicht mehr so war, wie es sein sollte“, so Lombardi in einem Instagram-Video.
Liebes-Aus: Auch Laura Maria weint in Video
Laura Maria sagte in einem Instagram-Video unter Tränen: „Es ist keine einfache Entscheidung gewesen.“ Beide hätten gemerkt, sie seien zu verschieden.
Lombardi sagte, die Düsseldorferin sei die erste Frau seit der Trennung von Ehefrau Sarah gewesen, „die es geschafft hat, dass ich mich öffne.“ Eine zweite Chance schloss der Pop-Sänger nicht aus: „Vielleicht braucht man einfach eine Trennung, dass man irgendwann wieder zueinander findet.“ (dpa)
Artikel von & Weiterlesen ( Tränen-Videos auf Instagram: Pietro Lombardi und Laura verkünden Liebes-Aus - Hamburger Morgen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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